저번 상승장편에 이어서 코인이나 주식을 투자할 때 하락장에서 나오는 주변 특징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투자를 계속하다 보면 강세장과 약세장의 사이클을 경험하게 되고 그때마다 반드시 보이는 주변 사람들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지금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이제 흐름이 바뀔 때인지 아닌지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인간지표도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모든 지표는 맹신하여 투자하는 건 금물입니다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말이 많던 사람들 90%가 사라짐

대부분 사람들은 상승장의 거의 후반부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의 상당비중을 잘 아는 종목이 아닌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고 많이 오른 종목에 투자합니다. (정확히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빨려 들어간 겁니다) 그 후 수익이 나면 자기가 투자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주변이나 각종 커뮤니티 단톡방들에서 투자 추천을 하면서 갑자기 말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하락장이 시작하고 대부분 사람들 평균 계좌수익률이 최소 -20%까지 내려가면 방금 말했던 사람들은 귀신처럼 사라집니다.

코인이나 주식 단톡방 인원수가 1/3 토막 납니다

카카오톡 코인이나 특정 주식종목 단톡방에 계신 분들이라면 상승장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해당 종목에 진입하고 장기투자를 외치면서 방에 입장하지만 하락장 한번 시작하면 다들 그 믿음은 사라지고 대부분 사람들이 손절하고 성투하세요 아니면 아무 말 없이 방을 나갑니다. 해당 종목이 미래 성장력이 확실한 종목이라면 고점대비 방인원이 50% 사라졌다면 어느 정도 거품이 해소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남탓하는 사람들

성공하면 투자한 자기 실력 실패하면 남탓하는 게 사람의 본성인 거 같습니다. 상승장에서 꼭 누구 주변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거나 어디 유튜브에서 유망하다고 하는 거 네이버 카페글에서 좋다고 하는 거 대충보고 고점에서 산다음에 하락장이 시작하면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처음부터 자기 생각은 아무것도 없고 대충 들어보니 이해는 안 가지만 좋아 보여서 그리고 지금 많이 오르는 게 보이니 일단 사고 나중에 떨어지면 남탓하는 가장 무식한 부류입니다. 투자는 자기가 자기 손으로 매수한 시점부터 무조건 자기 탓입니다. 친구말을 듣던 유튜버 말을 듣던 자기가 제대로 공부 안 하고 이해 안 되는 걸 투자한 자기 잘못입니다.

역대급 대공황

과거 하락장들은 경험해 본 적도 없으면서 지금이 제일 끔찍하고 심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특히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이번 하락이 역대급이니 뭐니 심각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뉴스에서도 어느 부분만 딱 잘라서 과거보다 지금이 심각한 거처럼 보도하고 시장의 공포감을 크게 상승시킵니다.
 

SQQQ가 최고 인기 ETF가 됩니다

증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현재의 안 좋은 상황만 이야기하며 이 상황은 상당히 지속될 거라고 조금이라도 지수가 오르면 더 사서 가치투자(?)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완전히 추세가 바뀌어도 지금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데 다시 대폭락이 올 거라고 가격이 오히려 저렴해져서 저가매수해서 좋다고 계속 삽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도 가끔 SQQQ를 추천받았는지 ETF랑 SQQQ를 모르는 사람도 매수하는걸 종토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투자 관련 유튜브 댓글에 욕이 대부분 

요즘 유튜브를 보면 투자마인드나 종목에 대해서 설명하는 유튜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상승장일 때는 어떤 유튜브든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이렇게 좋은 말들이 많은데 하락장만 시작되고 거의 후반기에 접어들면 댓글들이 대부분 왜 저번이랑 말이 다르죠? 혹시 파신 건가요? 계좌 좀 보여주세요 오른다면서요? 안 오르잖아요 같은 남 탓이나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 인증을 해달라는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스스로 알아보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남 말만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하락장에서 멘탈이 깨진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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